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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대신 렌터카로 출퇴근…'쏘카 플랜' 누적 1000건 넘어

중앙일보

입력

쏘카의 기간제 대여 서비스 쏘카 플랜 누적 계약이 1000건을 넘었다. [사진 쏘카]

쏘카의 기간제 대여 서비스 쏘카 플랜 누적 계약이 1000건을 넘었다. [사진 쏘카]

출퇴근 시 대중교통 대신 렌터카를 이용하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

쏘카는 기간제 대여 서비스 ‘쏘카 플랜’이 누적 계약 1004건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6개월 만이다. 쏘카 플랜은 렌터카를 한 달 단위로 대여해 사용하는 서비스다. 아반떼, 레이, K5, G80 등 총 13종의 차량을 최대 36개월까지 빌릴 수 있다. 대표 차종인 레이의 경우 36개월대여 기준 월 이용요금이 24만4000원(보험료 포함)가량이다.

쏘카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3월 평균 계약 건수는 지난해 12월~올해 1월 평균 대비 91.7% 증가했다. 특히 복잡한 지하철이나 버스를 피해 승용차로 이동하고 싶어하는 출퇴근 수요가 많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실제 쏘카 플랜 이용목적을 조사한 결과 출퇴근이 45.4%로 가장 많았다. 업무용(15.3%), 신차출고 대기(14%), 여가·취미(13.1%) 순이었다.

지난 2월부터 제주도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 점도 이용자를 늘리는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제주 한달살기' 등 장기 체류형 여행 수요를 겨냥해 서비스를 확장했다. 쏘카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이동수요 자체는 줄었지만, 꼭 이동해야 할 경우 개인화된 공간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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