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를 하며 "현역 정치인을 마감하는 시기의 투표라 특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 국회의장은 이날 아내 김양수씨와 경기 의정부 제일시장 번영회 사무실에 마련된 의정부1동 제2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문 의장은 투표를 마치고 나와 "민주주의 꽃은 선거이고 선거는 투표로 완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구에 온 지는 몇 달 됐지만, 의장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투표는 여기서만 할 수 있으니 오늘 왔다"고 덧붙였다.
의정부갑은 문 의장이 6선에 성공한 곳이다. 이후 국회의장까지 오른 문 의장은 이번 임기를 끝으로 정계 은퇴를 결정했다.
이 지역구에서는 문 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후보가 출사표를 냈지만 '지역구 세습 논란'이 일며 민주당에서는 소방관 출신 오영환 후보가 전략 공천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