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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유세현장에 한 남성 흉기 난동…"식칼 들고 달려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4·15 총선에서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의 9일 선거유세 현장에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난입했다. 사진 오세훈 후보 캠프

4·15 총선에서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의 9일 선거유세 현장에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난입했다. 사진 오세훈 후보 캠프

4·15 총선에 출마한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서울 광진을)의 유세 현장에 흉기를 들고 접근해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차량 접근 전 경찰에 제압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9일 오 후보의 유세차량에 소리를 지르며 20㎝가 넘는 주방용 도구를 들고 접근한 이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오 후보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3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이날 오전 광진구 자양2동 부근에서 선거운동을 진행 중이던 오 후보에게 접근했으나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에 의해 곧바로 제지당했다.

유세 차량 인근에 있던 광진경찰서 소속 정보관 3명이 이 남성을 제압했다. 유세장에는 오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있었으나 부상을 당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에 넘겨졌고, 오 후보는 곧바로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오 후보 측은 사건 발생 후 낸 입장문에서 “오늘 오전 자양3동 인근에서 차량 유세 중 괴한이 골목에서 식칼을 들고 차량 뒤쪽으로 달려왔다”며 “광진경찰서 소속 정보관 3명이 뒤에서 달려들어 제압해 후보에는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불미스런 상황이 생겼지만 현장 조치가 잘되어 선거운동을 바로 재개하였다”며 유세를 이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남성에게 선거운동 방해 목적이 있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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