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트럼프 "감산 합의 임박", 비트코인 한때 7200달러

[출처: 두나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 러시아의 원유 경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주요 지표가 상승했다. 비트코인 또한 트럼프 발언으로 인한 유가 폭등 영향을 그대로 받아 오름세를 보였다. 4월 2일 비트코인 현물 가격은 전일 대비 3.67% 오른 6788.03달러, 선물 가격은 2.19% 상승한 6813.5달러다.

밤사이 선물시장 비트코인 가격은 7200달러를 돌파했다. 현 선물 베이시스는 0.37%까지 떨어진 25.47달러로 가파른 상승에 대응하려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은 -2.16%다. 국내 암호화폐 시장 가격이 해외 가격보다 낮게 형성되는 역김치프리미엄 상태가 이어지며 해외에서 대부분의 움직임을 주도하는 모양새다. 

원유(WTI) 가격은 24.67%오른 25.32달러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트위터로 러시아와 사우디간 협의를 중재해 1000만에서 1500만 배럴 감산에 협의했다고 주장했다. 밤사이 원유 가격은 34%까지 상승했으나 사실 여부가 불확실해지며 24%대에 마감했다. 

금융시장은 미국 신규실업청구수당 신청자가 이번주 664만 명을 찍으며 장 초반 하락을 보였으나 유가분쟁 해결 발언으로 크게 상승 전환했다. 미국이 소규모 자영업자 금융지원 계획을 전하는 등 시장의 악재로 퍼질 요소들에 대해 빠른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해 실물경제 타격을 막지는 못한다는 회의론과, 실질적인 바닥은 확인 했다는 낙관론이 공존하는 상태다. 

코스피는 전일의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4% 오른 1724.86포인트다. 한국은행이 기업어음(CP)매입을 시작했으나, 브라질·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의 급격한 환율 상승으로 인항 소버린 문제 가능성이 대두된다.

한편 코로나 케이스는 전 세계 100만 명을 돌파했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일반인 마스크 지침을 권고하고 나섰다. 전문가들은 4월 중 경제활동 재개로 인한 재확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 기사는 디지털자산 리서치 기관 페어스퀘어랩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투자의 참고 자료일 뿐이며, 조인디는 투자 판단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