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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로나 폭탄' 맞은 2월, 생산·소비·투자 나란히 추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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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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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2월 산업생산이 3.5% 감소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3.5% 감소했다. 이는 구제역이 있었던 지난 2011년 2월(-3.7%) 이후 9년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광공업은 전월대비 3.8% 하락해 2008년 12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10.5%)이후 11년 2개월 만에 최대 감소를 기록했다.

서비스업도 지난달보다 3.5% 감소해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6.0% 감소했다. 2011년 2월(-7.0% ) 이후 9년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4.8% 감소했으며, 건설기성도 같은 기간 3.4% 떨어졌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통계심의관은 “2월 산업동향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며 “감염예방을 위해 서비스 판매 소매 판매 크게 감소 자동차 생산 감소로 광공업 생산도 줄었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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