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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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은 전국민의 80%가 평생한번 이상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다. 이러한 요통 중에서 추간판탈출증(속칭 디스크)은 빔번한 허리 긴장으로 신경을 눌 러서 생기는 병이다.

여러가지 요통의 원인중에서 허리추간판탈출증은 약10%정도를 차지하며 대개 청,장년증에 많은데 특히 30대에 흔하다.
노인에게 생기는 허리추간판탈출증은 순수한 추간판만의 탈출이 아니라 등뼈나 주위의 인대, 추간판등에 퇴행성 변화가 같이 와 있는 경우가 많다.

허리추간판탈출로 생기는 증상은 다양할 뿐만 아니라 증상의 강도도 사람 마다 다르다. 검사로 나타나는 추간판탈출의 정도와 증상이 꼭 비례하지는 않는다.

추간판은 요추 4번과 5번 사이가 가장 많이 터진다. 그 다음이 요추 5번과 천추1번 사이, 요추3번과 4번 사이의 순서이고 나머지는 드문 편이다. 그리고 어느 한 추간판의 한쪽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크게 터져서 좌우측 모두가 아프거나 또는 여러 추간판이 동시에 탈출하기도 한다.

가장 흔하고 중요한 증상은 요통이다. 아픈 허리는 쉬면 덜하고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하면 심해진다. 찌릿찌릿한 통증이 한쪽 다리로 뻗친다. 이것을 방사통이라고 하는데 어느 신경이 눌렸는가에 따라서 넓적다리와 정강이, 그리고 발에서 뻗치는 부 분이 각각 다르다.

근육의 힘이 약해지며, 처음에는 모르고 지내기 쉬운데 무릎이나 발목, 그리고 발가락의 밀고 당기는 힘이 양쪽에서 차이가 난다.
심하면 걸을 때 다리를 절기도 한다.

추간판탈출증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휴식이다. 아무리 좋은 치료 를 시행한다 하더라도 환자가 허리에 계속적인 부담을 준다면 증상은 악화 될 따름이다. 한의학에서는 약해진 허리의 근육과 인대를 보강시켜 주는 약물 요법이나, 우황, 사향, 녹용등의 순수한약재를 추출하여 침을 놓는 혈자리에 주입하는 약침요법 그리고, 비뚤어진 골반과 뼈를 맞춰 정상적인 형태의 척추로 교정하여 주는 추나요법(推拿療法)등을 시행하여 치료한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심한 통증이 가라 앉으면 스스로 하는 치료가 중요 하다. 허리에 부담을 적게 주면서 비곗살도 뺄 수 있는 최적의 운동으로 수영을 추천할 수 있 으나, 나비헤엄과 개구리 헤엄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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