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실요양병원서 간병인 5명, 환자 7명 코로나 추가 확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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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실요양병원. 연합뉴스

대구 대실요양병원. 연합뉴스

집에서 병상이나 생활치료시설 입소를 기다리는 대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대구시는 24일 자가격리 확진자가 8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102명, 22일 124명, 지난 19일엔 254명의 확진자가 집에서 병상이나 생활치료시설 입소를 기다렸다.

자가격리자는 83명으로 안정 #신규확진자도 두자릿수 유지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6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 중이다. 24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3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대구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6442명이 됐다.

하지만 대구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은 아니다. 요양병원 등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고위험 집단 시설에서 산발적으로 무더기 감염 사례가 여전히 발생해서다. 실제 이날 대구 대실요양병원에서 환자 7명과 간병인 5명 등 12명이 무더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신요양병원에서도1명(환자)이, 한사랑요양병원에서도 1명(의사)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요양병원처럼 대구시는 15곳의 정신병원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914명의 정신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 중이다. 25일까지 검사를 마친 뒤 확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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