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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터시스템 도입…뇌기저부 종양 완전적출

중앙일보

입력

가톨릭뇌신경센터(소장 최창락·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장)는 최첨단 수술현미경 및 네비게이터시스템을 최근 도입해 수술에 적용, 기존에는 완전 적출이 어려웠던 뇌기저부 종양 적출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기기는 독일 칼 제이스사 제품으로서 수술현미경 OPMI는 높은 해상도에 자동 초점 조절 및 디지털 줌 기능등을 갖추고 있으며 네비게이터시스템(STN)은 지금까지 나와있는 ´뇌수술항법장치´중 가장 최신 기종으로 각종 첨단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수술전 MRI·CT·PET등을 시행하고 여기에서 얻어진 평면영상을 3차원 영상화해 병변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 삼차원 공간 위에서 수술장비와의 상호위치 관계를 알 수 있게 해준다. 특히 혈관·신경 등 병변부 주위의 중요 정상조직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장비를 이용하면 가능한 최소한의 개두로 수술할 수 있으며 완전 적출이 어려운 뇌기저부 병변이나 뇌의 심부변변에 대한 최대 적출이 가능하다.

뇌종양·뇌출혈·뇌혈관기형·뇌외상· 기능성 뇌질환 등 다양한 뇌질환에 적용할 수 있으며 뇌질환 외에 척추질환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여의도성모병원 나형균(신경외과)교수는 "네비게이터와 함께 기존의 뇌정위적방사선수술 및 고용량항암요법을 병용함으로써 뇌종양 치료에 획기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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