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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라가르드도 '머니 바주카포' 쏜다..7500억 유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 바주카포’를 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7500억 유로 규모 새로운 양적 완화(QE)를 발표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7500억 유로 규모 새로운 양적 완화(QE)를 발표했다.

라가르드는 18일(현지시간) 심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새로운 양적 완화(QE)를 시작하기로 했다. 자산 매입 규모는 7500억 유로(약 1027조원)다. 그는 긴급 성명에서 “그리스를 포함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국채뿐 아니라 적절한 기준 이상의 기업어음(CP)도 사들인다”고 발표했다. 일단 QE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라가르드는 “필요한 기한을 연장할 수도 있다”며 “QE 한도도 늘릴 예정”이라고도 했다.

올해 말까지 유로존 회원국 국채와 기업어음(CP) 사들인다.

이번 ECB QE는 은행 역사상 세 번째다. 지난해 10월 QE를 재개하면서 월 200억 유로어치 자산을 무기한 매입 중이었다. 또 ECB는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도 가동하고 있다. 시중은행이 일반 기업에 장기대출을 많이 해주면 ECB가 자금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긴급 통화정책회의는 프랑스가 강력히 요구해 열렸다.

한편, 미국은 15일, 일본은 16일 각각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QE나 기존 QE 확대를 발표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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