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장애

중앙일보

입력

이 병은 신경성 대식증과 비슷하게 충동적인 폭식을 자주 하지만, 제거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비만한 사람들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충동적 폭식은 중등도 이상의 비만을 가진 여성에서 흔합니다.

- 자신의 체형에 대해 항상 불만족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 항상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임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증가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단순한 비만환자에 비해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 알코올 남용 등과 같은 물질남용장애 및 인격장애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대부분이 살이 쪘다는 이유 때문에 사회활동을 피하게 됩니다.

◑ 폭식장애의 예:자신의 문제를 음식으로 해결하는 사람들
M씨는 남편과 싸우고 나서 한꺼번에 많은 음식을 주체할 수 없이 먹고 있는 것
을 남편에게 들키게 되어 남편의 손에 이끌려 식사장애 클리닉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36세의 주부인 그녀는 항상 다이어트를 하고 있으며, 남편이나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는 음식을 많이 먹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중은 계속 증가하여 현재는 키 155cm에 72kg입니다. 그녀는 오래 전부터 스트레스를 받거나 기분이 좋지 않으면 음식으로 그것을 해결해 왔습니다. 기분이 좋지않은 일이 생기면 무엇인가 속이 빈 듯한 느낌이 들었고 그때마다 음식을 한껏 먹었다고 합니다. 그러고 나면 살이 찌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하면서도 속이 든든한 느낌이 들면서 마음이 편해져, 이런 행동을 반복해 왔다고 합니다. 자신도 살이 쪘다고 생각해 다이어트란 다이어트는 다 해보았으나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그런대로 지켜지지만 곧 얼마되지 않아 폭식에 대한 갈망은 심해졌고, 다시 음식을 조절할 수 없을 정도로 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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