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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에 대한 집단 인지행동치료의 효과 및 12개월 추적 연구

중앙일보

입력

[목적]
공황장애 치료에 있어서 인지행동치료의 효과를 확인하고, 약물치료의 대체 또는 약물치료 중단 시의 보조적 치료 방법으로서의 가능성을 검증하였다. 또한 3개월, 6개월 및 12개월 추적 연구를 통하여 치료 효과의 지속 여부를 확인하였다.

[방법]
DSM-VI 진단 기준에 따라 공황장애로 분류된 9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총 11-12회(주 1회)의 인지행동치료(Panic Control Therapy; Barlow et al.)를 실시하였고, 이중 치료 탈락자 6명을 제외한 85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치료 전 후로 Beck Depression Inventory(BDI), Spielberg State Anxiety Inventory(STAI-state), Body Sensation Inventoty(BSI), Agoraphobic Cognition Questionnaire(ACQ)를 실시하여 비교 분석하였고, 치료 종결 당시와 3개월, 6개월 그리고 12개월 추적 연구에서 공황발생율, global clinical rating(GCI), 최종기능상태(end-state functioning ; ES), 약물치료 중단 여부를 평정하였다.

[결과]
치료 종결 시에 BDI, STAI-state, BSI, ACQ 모두에서 유의미한 호전(p<0.001)을 보였고(t=7.841, t=5.305, t=8.203, t=6.417), 분석 대상 85명중에 81명(95.3%)이 공황-관해 상태였으며, 70명(82.4%)이 HES(high end-state)이었다. 또한 치료 시작 시에 약물치료를 받고 있던 74명중에 52명(72.2%)이 약물을 중단하였으며 16명(22.2%)이 처음 용량의 50% 이하로 줄일 수 있었다. 3개월 추적연구 기간이 지난 76명중에 66명(86.8%)이 공황-관해 상태였고, 54명(71.7%)이 high end-state였으며, 치료 시작 시에 약물치료를 받았던 67명중에 46명(68.7%)이 약물을 중단하였고, 17명(25.4%)이 처음 용량의 50%이하로 줄였다. 6개월 추적연구 기간이 지난 67명중에 55명(82.1%)이 공황-관해 상태였고, 45명(67.2%)이 high end-state였으며, 치료 시작 시에 약물치료를 받았던 59명중에 40명(67.8%)이 약물을 중단하였고, 17명(28.8%)이 처음 용량의 50%이하로 줄였다. 12개월 추적연구 기간이 지난 46명중에 38명(82.6%)이 공황-관해 상태였고, 33명(71.7%)이 high end-state였으며, 치료 시작시에 약물치료를 받았던 41명중에 29명(70.7%)이 약물을 중단하였고, 10명(24.4%)이 처음 용량의 50%이하로 줄였다.

[결론]
본 연구를 통하여 인지행동치료가 공황과 예기불안의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며,
약물치료를 중단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또한 이러한 치료 효과는 3개월, 6개월 및 12개월 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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