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

중앙일보

입력

설사는 대변의 횟수나 양이 증가하거나 변의 경도가 감소하는 증상을 말하고 가장 구체적인 정의로서 대변의 무게가 1일 150-200gm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만성설사라함은 증상이 통상 2주이상 지속되는 설사를 말합니다.

원인

장관내의 흡수가 잘 안되는 물질로 인해 수분이 저류 되었을 때, 장관 내로 수분과 전해질의 과도한 분비가 일어날 때, 염증 혹은 궤양성 병변이 있는 점막으로부터 단백질, 혈액, 점액 등이 삼출될 때 또는 비정상적인 장운동으로 인해 설사가 나타날 수 있으며 한가지 기전으로 보다는 하나 이상의 기전이 동시에 작용하여 나타납니다.

만성적인 설사는 기능성 설사와 기질적 설사를 감별하여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능성 설사는 보통 수개월 혹은 수년간 지속되는 만성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체중감소, 빈혈, 저알부민혈증같은 후유증이 없는 것입니다.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아침에 여러번의 물같은 설사가 있고 배변 총량은 많지 않으며 점액변을 보이기도 합니다.

증상의 정도는 변동이 많고 스트레스로 심해지기도 합니다. 기질성질환으로 인한 만성설사 중 거품이 많고 악취가 나며 피가 없는 설사는 흡수장애에 의한 소장질환을 의심하고, 적은 양의 혈변을 자주 볼 때에는 대장의 염증성, 삼출성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외 설사를 일으키는 요인들에는 은밀하게 완화제를 먹는 경우, 신선한 과일의 과다한 섭취와 같은 음식으로 인한 경우 또는 정신적인 장애 예를 들면 급성 혹은 만성적인 불안 등이 있습니다.

증상

증상은 얼마나 오랫동안 설사를 했는지,얼마나 자주 설사를 하는지,관련된 증상 예를 들면 오심, 구토, 복부경련, 한기, 열, 체중감소가 있는지,대변의 특징, 대변의 경도 등을 중심으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급성설사의 경우 독성에 의한 설사는 통상 6시간 이내에 나타나고 구토를 동반하거나 세균감염에 의한 설사는 12-24시간 후에 나타납니다. 보통 탈수 정도를 봐서 증상의 정도와 입원유무를 결정짓게 됩니다.

진단 및 검사

탈수정도, 복부압통, 장운동 청진, 직장수지검사, 대변검사, 대변배양, 기생충검사등을 시행합니다. 그리고 항문 S상 결장경을 시행해줍니다. 대부분의 급성질환에서는 특이한 소견을 보이지 않으나 몇몇 질환(궤양성 대장염, 아메바)에서 특징적인 소견을 보입니다. 만성설사의 경우에는 혈액검사를 시행 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설사의 치료에는 수액 및 전해질의 교정,원인질환에 대한 치료,지사제의 사용이 있습니다. 급성 감염성 설사시에 지사제를 사용하게 되면 질병기간을 더 연장시키기때문에 피해야 하며 설사가 있을 때 금식을 하여 장의 휴식을 위하여야 할 이유는 없다고 합니다.

다만 급성기에는 구강섭취를 금하고 점차적으로 차, 토스트, 푸딩등과 같이 위장관을 자극하지 않는 음식을 먹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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