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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또 화력타격훈련…김정은, 마스크 벗고 '웃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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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일 전선 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또다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왼쪽은 박정천 군 총창모장. [노동신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일 전선 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또다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왼쪽은 박정천 군 총창모장. [노동신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일 전선 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또다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2일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한 지 일주일 만이다.

지난 9일 전선 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에서 마스크를 벗고 훈련 지도하는 김정은 위원장. [노동신문=연합뉴스]

지난 9일 전선 장거리포병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에서 마스크를 벗고 훈련 지도하는 김정은 위원장. [노동신문=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에 보도된 사진 속에서 김 위원장은 마스크를 벗은 채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검은색 털모자를 쓰고 망원경으로 발사 장면을 지켜보며 웃는 모습도 보인다. 김 위원장 옆에서 수행하고 있는 군 참모총장 박정천 육군대장은 마스크를 착용했다.

지난 9일 전선 장거리포병부대 화력타격훈련이 보도된 10일자 노동신문 1면 모습. 신문은 600mm급 초대형 방사포를 비롯해 240mm 방사포, 장사정포 등을 동원해 종합적인 타격 훈련을 진행한 사진을 공개했다. [노동신문=뉴스1]

지난 9일 전선 장거리포병부대 화력타격훈련이 보도된 10일자 노동신문 1면 모습. 신문은 600mm급 초대형 방사포를 비롯해 240mm 방사포, 장사정포 등을 동원해 종합적인 타격 훈련을 진행한 사진을 공개했다. [노동신문=뉴스1]

김 위원장은 "인민군대에서 포병훈련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계속 나가야 한다"면서 "포병훈련의 질을 높이고 실전화하는 데서 나서는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시해, 당분간 이러한 수준의 '저강도 군사훈련'이 계속될 것을 시사했다.

9일 240㎜ 방사포로 추정되는 무기가 여러발 발사되는 모습. [노동신문=연합뉴스]

9일 240㎜ 방사포로 추정되는 무기가 여러발 발사되는 모습. [노동신문=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화력타격훈련에 대해 "전선 장거리포병부대들의 불의적인 군사적 대응 타격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발사체의 종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한 지난 2일 훈련과 비슷한 수준으로 짐작된다. 북한은 당시 매체 보도를 통해 장거리포병부대가 '방사탄(방사포)'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9일 '초대형 방사포'가 화염을 내뿜으며 솟구치는 모습. [노동신문=연합뉴스]

9일 '초대형 방사포'가 화염을 내뿜으며 솟구치는 모습. [노동신문=연합뉴스]

10일 보도된 사진. 왼쪽은 초대형 방사포 추정 무기이며, 오른쪽은 '명중' 장면으로 추정된다. [노동신문=연합뉴스]

10일 보도된 사진. 왼쪽은 초대형 방사포 추정 무기이며, 오른쪽은 '명중' 장면으로 추정된다. [노동신문=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전 7시 36분께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 상으로 여러 종류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군은 이 가운데 각각 20초, 1분 이상 간격으로 발사된 3발을 '초대형 방사포'로 분석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김 위원장은 마스크 벗고 훈련 참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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