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폭력 구속수사|김 검찰총장 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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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기춘 검찰총장은 25일 최근 빈발하는 대학내 학생폭행과 관련, 학내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할 경우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주범 또는 죄질이 나쁜 학생에 대해서는 중형을 구형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학원폭력사건수사에서는 피의자가 소재불명일 경우 사전구속영장을 발부 받아 검거하고 피해신고자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이 주변상황을 수시 점검, 신고자에 대한 보복을 막기로 했다.
검·경찰은 최근 발생한 대학가 폭력사건으로 ▲설인종군(20·동양공전2년) 상해치사사건관련 연대·고대생 9명을 구속하고 ▲부산·울산지역 총학생회 협의회의 김태수군 (25·부산외대국문3) 집단구타사건으로 동아대총학생회 사회부장 박태수군(24·법학4) 을 구속했으며 부산대총학생회장 최인호군등 6명을 수배하고 부산대· 수산대· 울산대등 3개 대학생 24명에 대한 신원을 확인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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