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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감기 증상으로 외부 일정 취소해

중앙일보

입력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산타사비나 성당에서 재의 수요일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산타사비나 성당에서 재의 수요일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탈리아의 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 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27일(현지시간) 감기 증상으로 외부 일정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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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교황이 '약간 몸이 불편한 상태'라면서 교황이 숙소인 산타마르타에 머물면서 업무를 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교황이 어떤 증세를 보이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현지시간) 로마 산타사비나 성당에서 재의 수요일 미사를 집전하던 기침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현지시간) 로마 산타사비나 성당에서 재의 수요일 미사를 집전하던 기침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교황은 전날 수요 일반 알현과 사순절 '재의 수요일 예식'을 집전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는데, 당시에도 기침을 하고 코를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예식을 위해 산타사비나 성당으로 이동 중에도 낯빛이 밝지 않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현지시간) 재의 수요일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로마 산타사바나 성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교황은 이동 중에도 다소 불편한 기색이 엿보였다. [EPA=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현지시간) 재의 수요일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로마 산타사바나 성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교황은 이동 중에도 다소 불편한 기색이 엿보였다. [EPA=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현지시간) 로마 산타사비나 성당에서 재의 수요일 미사를 집전하며 기침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현지시간) 로마 산타사비나 성당에서 재의 수요일 미사를 집전하며 기침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교황은 27일 가톨릭 성향 환경단체인 '글로벌 가톨릭 기후 운동' 회원들을 접견하는 등의 바티칸 내 일정만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교황은 로마 시내 산조반니 인 라테라노 성당에서 사순절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었다.

26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피터스 광장에서 일반 신도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피터스 광장에서 일반 신도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로마 산타사비나 성당에서 열린 재의 수요일 미사에 참석한 교황을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A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로마 산타사비나 성당에서 열린 재의 수요일 미사에 참석한 교황을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AP=연합뉴스]

한편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7일(현지시간) 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6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밤 마지막 집계된 수치에서 194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지난주 중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이래 일일 증가 폭으로는 최대다. 사망자도 17명까지 늘었다.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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