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구시 '입원 폐렴환자' 전수조사..확진자 5명 확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는 대전 충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보호복을 입고 환자를 기다리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는 대전 충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보호복을 입고 환자를 기다리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대구 지역의 폐렴 환자를 전수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5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5일 오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시 병원에 입원 중인 모든 폐렴환자 514명에 대해 21일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해 검체채취를 완료했다”라며 “현재까지 5명의 양성환자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음성이 482명으로 나왔고 검사 중인 사람이 27명 된다.

김 차관은 “기침, 발열 등 감기증상이 있는 모든 대구시 시민들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2주간 집중적인 진단검사를 통해 혹시 있을 수 있는, 발견하지 못한 감염자를 적극 찾아내서 격리 치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의 치료에 소요되는 2~3주를 고려할 때 약 4주 이내 대구시를 보다 안정적인 상황으로 전환시키는 것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은 이날부터 대구 달서구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40여 개까지 임시선별진료소를 신속하게 확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수연·정종훈 기자 ppangshu@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