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9일에 이어 20일에도 무더기로 나와 104명으로 늘면서 중국 다음으로 한국이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가 됐다. 이는 집단감염이 벌어졌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일본 내 확진자에서 제외했을 경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일본 본토와 크루즈선을 구분해 확진자를 발표하고 있다.
20일 각국의 확진자를 실시간 집계하는 사이트인 월드오미터(https://www.worldometers.info/coronavirus/)에 따르면 일본 내 확진자는 92명이다. 이어 싱가포르(85명), 태국(35명), 말레이시아(22명) 등의 순이다. 이처럼 코로나19는 아시아에서 대부분 발생했다. 유럽에선 독일 16명, 프랑스 12명이 확진자로 나타났다. 미국과 호주는 각각 15명이다. 일본의 경우 크루즈선에서 감염된 확진자를 포함하면 총 726명으로 급증한다.
윤석만 사회에디터 sa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