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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라이더 월소득 423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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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배달의민족 배너. [사진 해당 업체 홈페이지]

배달의민족 배너. [사진 해당 업체 홈페이지]

음식 배달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과 일하는 라이더(배달원)의 월평균 소득이 400만원을 넘어섰다.

상위 10%는 평균 632만원 벌어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물류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은 지난해 12월 라이더의 월평균 소득이 423만원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간 라이더 상위 10%는 632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들의 주당 평균 배달 시간은 41시간이었다.

우아한청년들에 따르면 라이더의 소득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평균 월 소득은 37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평균 월 소득 312만원보다 약 22% 증가한 것이다.

우아한청년들은 배달 주문이 많아지면서 라이더의 소득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달 아르바이트생인 커넥터는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160만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시급으로 환산하면 라이더는 2만원, 커넥터는 1만3000원을 벌었다.

지난해 주문 한 건당 소비자가 지불한 배달비는 평균 3214원, 라이더들이 받은 평균 배달료는 4342원이었다. 우아한 청년은 소비자가 지급한 금액에 약 1000원을 보태 배달료를 지급하고 있다.

라이더와 커넥터로 일하려는 수요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12월 커넥터 구직 문의는 1119건으로, 전달 524건의 2배가 넘었다. 현재 우아한청년들에서 일하는 라이더는 2283명, 커넥터는 1만4730명이다.

김기민 라이더모집팀장은 “하루 많게는 400건 넘게 문의가 올 때도 있다”며 “전화 문의는 배민라이더 위주로 안내하고, 배민커넥터 문의는 전화로는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많아 알바 사이트나 SNS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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