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개혁위’ 김용민 변호사 7일 민주당行…‘조국백서’ 필자도 입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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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변호사. 오종택 기자

김용민 변호사. 오종택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제2기 법무검찰 개혁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한 김용민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

민주당에 따르면 입당식은 7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다.

김 변호사는 지난해 9월 발족한 제2기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법무검찰 개혁 권고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했다. 민주당의 ‘10호 인재’로 영입된 이탄희 전 판사도 이 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했다.

김 변호사는 2017년 12월 발족한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의 주심위원을 맡기도 했다.

또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최측근으로 국정 농단 의혹을 폭로했던 고영태씨의 형사사건 변호를 맡았고, 2018년 정봉주 전 의원의 의혹 사건 당시 그의 법률 대리를 맡기도 했다.

한편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이 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 검찰·언론의 모습을 기록하겠다며 추진 중인 ‘조국 백서’ 필자로 참여하고 있는 김남국 변호사도 함께 입당한다. 그는 검경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에 관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해 발족한 서울지방변호사회 공수처 및 수사권 조정 태스크포스(TF)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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