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국민 10명중 2명 "수해 현장 직접 가서 돕겠다"

중앙일보

입력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지역에 복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국민 열 명중 두 명은 "수해 현장에 가서 직접 돕고 싶다"며 자원봉사 의향을 보였다.

조인스닷컴과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주간사회지표조사 '풍향계'(research.joins.com)가 수해 피해지역에 어떤 형태의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지 대국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수재의연금이나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싶다'는 간접적인 지원 의향이 64.4%로 가장 높았고, '현장에 가서 직접 돕고 싶다'는 직접적인 지원 의향이 19.6%로 나타났다.

'정부나 지자체의 문제이므로 직접 지원할 필요 없다'는 응답은 13.2%에 그쳐, 대다수의 국민들(84.0%)이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이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지역에 봉사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18.4%로 조사됐다.

한편, 국내 자원봉사 활동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과반수(51.9%)가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할 방법을 잘 몰라서’(29.0%), ‘자원봉사의 중요성을 잘 알지 못해서’(10.0%), ‘자원봉사를 해도 아무런 혜택이 없어서’(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해지역에 직접 방문에 돕고 싶다고 응답한 사람중 36.9%가 '자원봉사 참여 방법을 잘 몰라서'라고 답한 점을 고려하면, 봉사활동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정보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시사해 준다.

이번 조사는 26일 하루동안 19세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조인스닷컴 김동선 기자 <kdeni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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