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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우한폐렴’ 방역대책본부 구성…“범정부 차원 대응 지원 강구”

중앙일보

입력

2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대학 중난병원의 집중치료실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를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대학 중난병원의 집중치료실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를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함에 따라 국방부가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7일 오후 8시 첫 회의를 가졌다.

박재민 차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 방역대책본부는 지원인력 현황을 점검하고 군 의무인력, 장비, 시설을 동원하여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기로 했다.

방역대책본부는 의무지원, 부대관리, 교육훈련, 예비전력관리 분과 등으로 구성되며 매일 상황점검을 통해 대민지원, 군내 감염병 유입차단 대책 마련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앞서 정부는 이날 국내에서 네 번째 우한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

네 번째 확진 환자는 55세 한국인 남성으로 그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지난 20일 귀국했다. 21일 감기 증세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26일 격리됐다.

이밖에 30대 중국인 여성이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50대 한국인 남성 두 명도 24일과 26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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