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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입장에서 IOST를 선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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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일 QED 대표

[조인디]

개발자들이 디앱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택할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카카오의 클레이튼, 고팍스, 퍼블릭 블록체인 아이오에스티를 거친 김훈일 QED 대표는 1. 응답속도가 빠른 UX 2. 저렴한 플랫폼 이용 수수료 3. 개발하기 쉬운 환경 세 가지를 꼽았다. 

디앱들, '블록체인'이란 환상에서 벗어나야

김훈일 QED 대표는 1월 13일 열린 '2020 IOST 밋업'에서 개발자 입장에서 디앱에 가장 중요한 점으로 생각되는 점을 세 가지 꼽아. 김 대표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스트리미에서 고팍스 거래소를 개발. 카카오 그라운드X에서 클레이튼 관련 상품들을 개발, 아이오에스티 디앱 히어로랫츠 개발했으며 현재 아이오에스티 노드를 운영중. 김 대표는 "빠른 UX(User Experience), 스테이킹을 활용한 저렴한 수수료, 쉬운 개발 언어라는 점에서 아이오에스티를 개발 플랫폼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말해. 

현재 여러 종류의 블록체인 디앱들이 빠른 트랜잭션과 저렴한 수수료를 자랑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어. 가장 유명한 예로는 이더리움 기반의 게임 디앱 '크립토키티'. 크립토키티에서는 고양이를 사고 파는 데에 많은 수수료가 사용돼, 구매한 고양이가 도착하는데도 시간 느려, 사용성 면에서 무수한 비판 받아와. 김 대표는 "이와 같은 디앱들이 새로운 기술인 블록체인을 도입했다는 이유만으로 주목받아 왔다"며 "다만 최근에는 '블록체인'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난 디앱이 많다"고 강조.  

빠른 블록 생성 시간, 외부 세상과의 연결 수월케 한다

김 대표는 디앱들이 블록체인을 선택하는 데 고려해야 할 사항 중 첫 번째로 빠른 UX를 꼽아. 디앱들이 기존 서비스들과 견주기 위해서는 비등한 속도를 낼 수 있어야. 다만 일반적인 의미의 UX가 빠르다는 것과 블록체인 디앱의 UX가 빠르다는 것은 차이가 있어. 보편적 의미로는 로딩 시간이 짧다는 의미로 쓰여. 김 대표는 "블록체인 서비스에서 UX가 빠르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의 블록이 생성되고 완결성을 갖게되는 일련의 과정이 빠르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설명. 

블록 생성 시간이 긴 블록체인의 디앱은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 많아. 이더리움은 블록 생성 시간이 15초로 많은 논란 있어와. 예를 들어 크립토키티에서는 구매한 고양이를 전송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지연되면 블록 간 충돌도 발생할 수 있어. 이를 현금화할 때도 문제가 발생 가능. 크립토키티를 판매해 얻은 이더리움을 거래소로 전송할 때도 오랜 시간 걸려. 

김 대표는 "이와 같이 블록체인 외부세상과의 연결이 중요한 디앱들에게는 블록 파이널리티, 즉 블록 생성 시간이 중요하다"고 말해. 트론의 블록 생성 시간은 3초, 클레이튼은 1초 , 이오스와 아이오에스티는 0.5로 빠른 편. 김 대표는 "클레이튼의 경우 클레이가 상장되어 활용되고 있지 않아 디앱 성능에 관해선 아직 논의할 수 없다"고 밝혀.  

낮은 수수료, 개발사에도 이용자에도 부담 낮춰야

저렴한 수수료 또한 플랫폼 선택 시 고려되야 할 사항. 이더리움은 높은 수수료로 이미 지속적인 고충 겪는 중. 이더리움은 높은 수수료를 지불할 수록 트랜잭션 처리 우선순위가 높아져, 사용자 간 경쟁으로 비용이 높아지는 경우 발생. 실제 지난 2017년 크립토 키티의 인기가 가장 높았을 당시 크립토키티 이용자들의 증가로 네트워크 병목현상 나타나. 수수료가 평소보다 10배 이상 높아지는 사태 일어나. 

김 대표는 "크립토키티에서 고양이를 생성하는데 드는 중량은 이십 오만 가스, 한화로 현재 536원 정도고 이를 거래하는 데에도 60원 정도가 필요하다"며 "높은 비용은 사용자에게도 개발사에도 부담이 된다"고 지적. 김 대표는 스테이킹 모델을 통해 양측 모두 수수료 부담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 스테이킹은 쓰지 않는 암호화폐를 일정 기간 잠궈두고, 대여비용을 받아 사용. 현재 이오스, 트론, 아이오에스티가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 중. 

낯설지 않은 '쉬운 개발 언어'도 고려점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익숙한 프로그램 언어를 사용한다는 점도 중요. 생소한 개발 언어는 개발자들이 함수를 짜기 복잡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개발 언어는 자바스크립트(javascript)와 C언어. 김 대표는 "개발자들의 접근 힘들고 업그레이드 또한 수월치 않다"며 "이더리움의 경우 솔리디티로 개발되어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게 설정되어 있다"고 설명. 트론 또한 솔리디티를 사용. 이오스는 C++, 아이오에스티는 자바스크립트 사용 중. 

원재연 기자 won.ja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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