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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 성공

중앙일보

입력

국제올림픽위원회는 10일 스위스 로잔에서 총회를 열어 강원도를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왼쪽)가 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오른쪽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 강원도 제공]

국제올림픽위원회는 10일 스위스 로잔에서 총회를 열어 강원도를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왼쪽)가 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오른쪽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 강원도 제공]

대한민국 강원도가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IOC 총회서 81표 중 79표 득표 #첫 비유럽 개최, 평창 유산 활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 스위스 로잔에서 제135차 총회를 열고 IOC위원 유효투표 81표 중 찬성 79표로 강원도를 제4회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로 최종 확정했다.

대회 공식 명칭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될 예정이다. 대회는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원에서 열린다.

IOC총회에서 유승민 IOC위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IOC위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피겨스케이팅선수 차준환 등이 유치 전망과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은 2018년 평창올림픽 경험과 유산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북공동 개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걸 강조했다.

1~3차 대회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됐는데, 비유럽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평창올림픽 경기장과 시설을 활용해 대회를 치러질 예정이다.  7개 종목, 15개 세부경기에 70여개국 2600명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빙상, 아이스하키, 컬링 등이 열린다.

정부와 강원도는 대회 예산을 약 730억원으로 추산했다. 운영비 약 500억원, 기존 시설 개보수비용 230억원 정도다. IOC가 지원금 100억원을 줄 예정이고, 나머지는 국고와 지방비로 충당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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