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남도의 맛&] 콜라겐 듬뿍 든 ‘바다의 웅담’ 집에서 즐겨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1면

완도으뜸전복 최기철 사장이 전복 수조 안에 들어가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동안에도 전복들이 막 움직여 서로 엉기는 등 생기가 팔팔하다. 프리랜서 장정필

완도으뜸전복 최기철 사장이 전복 수조 안에 들어가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동안에도 전복들이 막 움직여 서로 엉기는 등 생기가 팔팔하다. 프리랜서 장정필

명절 선물로서 전복처럼 가성비가 높은 품목이 드물다. 전복은 건강에 좋다. ‘바다의 웅담(熊膽·곰 쓸개)’ ‘조개류의 황제’라고 불린다. 중국에서는 상어 지느러미, 해삼과 함께 ‘바다의 삼보(三寶)’로 꼽힌다.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영양 보충에 최고다.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타우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또 면역기능 향상과 세포 재생산 촉진, 피부미용의 효과가 큰 콜라겐을 많이 가지고 있다.

완도으뜸전복

전복은 살아 있는 것을 비닐 팩 안에 바닷물과 함께 넣은 다음 산소를 주입해 보낸다. 도착할 때까지 생생하게 살아 있다. 손질 방법은 먼저 솔로 살과 살 가장자리의 이물질을 없앤 뒤 수저를 이용해 껍질에서 살을 떼어낸 다음 내장을 분리한다.

전복 껍질은 한의학에서 눈을 밝게 해준다고 하여 ‘석결명(石決明)’ ‘천리광(千里光)’이라고 부른다. 깨끗하게 세척 후 달인 물을 마신다.

우리나라 양식 전복은 70% 이상이 전남 완도군에서 나온다. 바다의 가두리에 넣어 관리할 뿐 자연산처럼 다시마·미역을 먹고 자라서 맛의 차이가 거의 없다.

완도읍에 있는 완도으뜸전복(대표 최기철)이 백화점은 물론 대형마트나 수산시장보다 싸게 판매한다. 택배 요금을 포함해 1㎏당 7~8마리짜리는 6만5000원, 8~9마리짜리는 6만원. 전복은 클수록 살이 단단해 맛있다. 특별히 마음먹고 선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1kg 10~11마리짜리 사이즈도 좋다. 잘라서 말린 미역 20g(국 3인분을 끓일 수 있는 양)을 담은 봉지 2개씩을 서비스로 제공한다.

주문: 전화 010-9434-8113, 061-553-8464.  팩스 061-553-8465.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