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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매킬로이·임성재, PGA 주요 선수 새해 첫 대회는 언제일까.

중앙일보

입력

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2020년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새해 첫 주부터 경쟁에 돌입한다. 주요 선수들의 새해 첫 출전 대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2019~2020 시즌을 치르고 있는 PGA 투어는 3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2020년 문을 연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PGA 투어는 7월말까지 매주마다 쉼없이 대회를 치른다. 내년엔 도쿄올림픽이 예정돼 있어 몇몇 국가에선 치열한 엔트리 진입 싸움도 펼쳐질 전망이다.

새해 첫 대회엔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주요 선수들이 다수 불참한다. 대신 저스틴 토마스(미국), 더스틴 존슨(미국), 욘 람(스페인)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그만큼 주요 골퍼들이 새해 어떤 대회에서 처음 시작할 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2월 중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발표했던 우즈는 그에 앞서 다음달 중순 자신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대회,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새해 첫 대회로 삼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만 7차례 우승해 가장 친숙한 대회로 알려져 있다.

지난 3월 18일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로리 매킬로이. [AP=연합뉴스]

지난 3월 18일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로리 매킬로이. [AP=연합뉴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엔 지난 시즌 PGA 올해의 선수이자 남자 골프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도 출격할 대회로 점찍은 상황이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를 두고 "내 게임이 어느 정도인지 볼 수 있는 좋은 리트머스 시험"이라는 표현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필 미켈슨(미국)은 다음달 16~19일 열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켈슨은 이후 1월30일~2월2일에 열릴 유러피언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 출전을 신청한 상태다.

지난해 10월 CJ컵 중도 기권 이후 무릎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세계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사우디 인터내셔널을 첫 대회로 일단 잡은 상태다. 다만 이보다 한 주 앞서 컨디션 점검차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임성재. [AFP=연합뉴스]

임성재. [AFP=연합뉴스]

2018~19 시즌 PGA 신인왕 임성재(21)는 1월 둘째주에 미국 하와이에서 열릴 소니오픈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35개 대회나 나왔던 임성재는 올 시즌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출전수를 조금 줄여 나설 계획이다. 새해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는 강성훈(32)이 재미교포 케빈 나(36)와 함께 출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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