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의원 '공수처법 수정안' 발의…막판 변수 될까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종료에 따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이 표결에 들어갑니다. 공수처법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그동안 독소 조항으로 꼽혀 온 내용을 대폭 고친 법률 수정안을 발의해 막판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권 의원은 '범죄를 알았을 경우 공수처에 즉시 통보한다'는 조항을 없앴습니다. 기존 법안에선 일정 직급 이상의 범죄에 대해 공수처가 수사와 재판에 넘기는 기소권을 모두 갖지만 수정안은 기소권을 검찰에 남겨뒀습니다. 또 공수처가 사건을 넘기라고 요구했을 때 무조건 응하는 대신 이를 각 수사기관이 판단하도록 했습니다.
▶더읽기 권은희, 공수처 재수정안 발의…'4+1'안보다 먼저 표결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3번째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을 다시 불러 조사합니다. 지난 10일과 19일에 이어 3번째입니다.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경쟁자였던 임 전 최고위원은 경선을 포기하는 대가로 청와대로부터 고위직을 제안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이를 부인하고 있는데요. 임 전 최고위원은 또 검찰의 자택 압수 수색이 있던 지난 24일 배를 타고 일본으로 나흘간 출국해 도피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와 관련 임 전 최고위원은 "일본 행은 정해져 있던 일정"이라며 "검찰 수사를 피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추미애 법무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열립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 오전 10시 법사위 회의실에서 열립니다. 여야는 추 후보자의 6·13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석사논문 표절 의혹 등을 두고 치열하게 공방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날 표결할 가능성이 큰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관련 질문들도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마지막 수석·보좌관 회의를 엽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관련한 언급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공수처 신설 법안이 처리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이 공수처법 통과를 계기로 검찰개혁 드라이브에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또 국회에 민생·경제 법안의 빠른 처리를 주문하고 정부에는 경제 활성화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언급도 나올 수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청와대 전 직원에게 영상으로 생중계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