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사무처 당직자에게 욕설 등 폭언을 하고 무릎을 꿇게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국회 앞 농성 천막에서 조 대표가 욕설 등 폭언을 했다면서 모욕·협박죄로 처벌해달라는 당직자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당직자 신모씨는 "조 대표의 인성이 당을 이끌기엔 맞지 않다고 생각해 고소를 결심했다"면서 조 대표의 지시에 따라 5분 동안 무릎을 꿇기도 했다고 CBS노컷뉴스에 밝혔다.
조 대표는 이에 대해 "고소인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당시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사람들이 경찰 조사 등에서 진술하면 진실이 소상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