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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4관왕' 문경준 "유러피언투어 가급적 많이 나가겠다"

중앙일보

입력

문경준. [사진 KPGA]

문경준. [사진 KPGA]

 문경준(37)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등 4관왕을 달성했다.

문경준은 1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최저타수상, 선수들의 투표로 받는 스포츠토토 해피투게더상, 골프기자단이 선정한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4관왕에 올랐다. 올 시즌 문경준은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1회를 포함해 톱10에 7차례 드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을 한 문경준은 "남의 일로만 여겨졌던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이렇게 되기까진 동료 선수들과 응원해준 팬들이 있기에 이런 상을 받았다. 앞으로도 겸손한 마음으로 타의 모범이 되고, 도전하는 선수가 되겠다. 마지막으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이 모든 영광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대상으로 내년 유러피언투어 시드도 받은 문경준은 "내년에 코리안투어 스케쥴이 나오는대로 잘 생각해서 나갈 생각이다. 가급적 유러피언투어에 많이 참가해서 내 실력이 어떤지 느껴보고 싶다. 기왕 나가는 거 잘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4억6900만원을 받은 이수민(26)은 올 시즌 상금왕을 달성했다. 또 올 시즌 부산경남오픈에서 우승했던 이재경(21)이 신인상을 받았고, 평균 드라이브 거리 303야드를 기록한 서요섭(23)이 장타상,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 임성재(21)는 해외 특별상을 받았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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