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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불도저' 남의철, 복귀전서 판정승

중앙일보

입력

남의철이 2년 2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사진 로드FC]

남의철이 2년 2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사진 로드FC]

종합격투기 UFC 출신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38)이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38)을 꺾고 2년 2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이겼다.

남의철은 1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에서 열린 로드FC 057 대회 웰터급 경기(3라운드)에서 신동국에게 3-0 판정승을 거뒀다. 남의철은 난타전을 펼치는 대신 레슬링으로 착실히 포인트를 쌓아 승리를 확정했다.

2017년 10월 로드FC 대회에서 정두제를 TKO로 이긴 뒤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남의철은 로드FC 챔피언 출신이다. 통산 30번째 경기에서 이긴 남의철은 "예상한 것 이상으로 힘든 경기였다"며 "전에는 가슴으로 싸웠다면 오늘은 전략을 준비해서 머리로 싸우려고 했다"고 말했다.

충북 광역119특수구조단 수난구조대 소방장으로 근무 중인 신동국은 "남의철과 경기하게 돼 영광"이라며 "그를 상대로 3라운드까지 싸울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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