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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국사태 후 첫 장외집회…'文정권 3대 게이트' 규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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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패스트트랙 법안 날치기 상정 저지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패스트트랙 법안 날치기 상정 저지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14일 다시 한번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다. 한국당의 장외집회는 ‘조국 사태’ 때인 지난 10월 19일 이후 약 2달 만이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文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연관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 우리들병원 특혜대출 의혹 등을 고리로 대여 공세를 편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저지를 위한 여론전도 한다.

한국당 관계자는 이날 집회에 약 10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집회가 끝난 뒤 청와대 방향으로 가두 행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떻게 해야 하나. 단식했고 농성을 하고 장외집회도 할 것이다. 죽기를 각오할 수밖에 없는 투쟁을 멈출 수 없는 현실이 너무나 참담하다”며 “문제 해결의 방법이 거의 투쟁밖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서글프다”고 적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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