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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뇌가 지어낸 모든 세계 外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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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호 20면

뇌가 지어낸 모든 세계

뇌가 지어낸 모든 세계

뇌가 지어낸 모든 세계(엘리에저 스턴버그 지음, 조성숙 옮김, 다산사이언스)=인간 두뇌는 블랙박스다. 생각과 행동방식을 결정하는 작동방식이 베일에 싸여 있다. 블랙박스가 고장 난 사례들을 살펴 뇌 작동의 메커니즘을 탐구했다. 뇌 신경의 작동 논리까지 살폈다. 눈멀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안톤 증후군 환자 등을 소개한다.

다시, 마르크스를 읽는다

다시, 마르크스를 읽는다

다시, 마르크스를 읽는다(슬라보예 지젝 외 2명 지음, 최진석 옮김, 문학세계사)=인간과 노동 해방을 꿈꿨던 마르크스 사상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 인간의 땀과 눈물, 노동의 가치가 변질되서다. 있는 그대로 마르크스를 읽거나 현실에 맞춰 변용시키기보다 주체에 초점을 맞춰 새롭게 읽기를 시도했다. 주체를 다시 정립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대를 읽는 만화

시대를 읽는 만화

시대를 읽는 만화(박인하 지음, 이런책)=시대순, 주제별로 우리 만화사를 정리했다. 고우영·이현세·허영만 등 대표적인 만화가들의 세계는 별도 정리했다. ‘여성’을 키워드로 삼으면 우리 만화는 순정소녀 서사에서 일본 BL(Boys Love) 만화의 영향 등을 거쳐 페미니즘 서사로까지 확장된다. 웹툰, 음식 만화, 만화 검열 역사도 살폈다.

구글의 종말

구글의 종말

구글의 종말(조지 길더 지음, 이경식 옮김, 청림출판)=『텔레비전 이후의 삶』에서 네트워크 컴퓨터의 출현을 예견한 저자가 ‘IT 공룡’ 구글의 쇠퇴를 말한다. 구글의 취약점은 낮은 보안성과 공짜 콘텐트, 범람하는 광고의 쓰레기다. 저자는 구글의 빅데이터로 집중되는 인터넷 세상이 결국 탈중앙화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예언한다.

화석은 말한다

화석은 말한다

화석은 말한다(도널드 R. 프로세르 지음, 류운 옮김, 바다출판사)=지금까지 발견된 대부분의 화석 기록을 집대성해 진화론은 과학임을 강조하는 책이다. 단순한 교양서는 아니다. 진화론이 “하늘이 파랗다는 사실만큼이나” 명백한데도 진화론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7가지 이유가 있다고, 초장부터 창조론자들에게 선전포고한다.

여론전쟁

여론전쟁

여론전쟁(현경보 지음, 상상)=SBS 보도국에서 선거예측, 여론조사를 담당했던 저자가 1987년 대통령 선거부터 2018년 지방선거까지 여론조사가 선거결과에 끼친 영향을 분석했다. 여론조사는 1996년 국회의원 선거 때는 공천 잣대였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도 위력을 발휘했다. 저자는 여론조사가 또 다른 권력이라고 규정한다.

기울지 않는 길

기울지 않는 길

기울지 않는 길(장재선 지음, 서정시학)=“공존의 꿈”에서 비롯된 시집이다. 시인이 ‘시인의 말’에서 그렇게 밝힌다. 시집 제목의 의미도 그런 맥락에서 읽힌다. “어두움”을 긍정한 ‘불빛 속의 그대’ 같은 작품이 그런 시학에 들어맞는 작품이다. 나문희·최불암·장사익 등 일간지 취재 현장에서 만난 이들을 소재로 한 ‘실명 시편’을 1부에 배치했다.

30대 뉴스에서 PR을 읽다

30대 뉴스에서 PR을 읽다

30대 뉴스에서 PR을 읽다(한국PR협회 엮음, 한울엠플러스)=한국PR협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30년의 주요 뉴스 30가지를 PR의 관점에서 되짚어봤다. 낙동강 페놀 유출, 메르스 사태, OECD 가입, 정주영 소 떼 방북, 촛불시위, 미투 운동, 방탄소년단 열풍 등 뉴스별로 업계·학계 전문가 30인이 필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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