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장에 민중당 대학생 당원들이 난입해 시위를 벌이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정용기 정책실장 등 의원들이 회의장으로 들어올 때 기습적으로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회의장으로 들어가는 나 원내대표 뒤에서 “원내대표님 국민 무시하지 말라”“국민이 정말 분노한다” 등을 외쳤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기습 시위에 놀라 “민주당에 가서 해라” “국민이 분노한다”라고 말한 뒤 회의장 문을 닫으라고 직원에게 지시했다.
이들은 시위 직후 국회 방호과 직원에게 제지당해 밖으로 끌려갔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회의가 진행 중일 때 또 한 번 회의장에 난입해 피켓시위를 벌이다 국회 방호과 직원들에 의해 국회 밖으로 끌려갔다.
국회 방호과는 이들이 민중당 대학생 당원들로 9시 15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며 민중당 이윤혜 대변인 이름으로 출입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현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