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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멜라니아의 백악관 크리스마스, 지난해 논란 부른 빨간 트리는 안 보여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일(현지시간) 백악관 장식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백악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소개했다. [사진 멜라니아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백악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소개했다. [사진 멜라니아 트위터]

지난해 멜라니아 여사는 붉은 피를 연상시키는 빨간 트리로 백악관을 장식해 혹평과 호평을 동시에 받은 바 있다.

올해 백악관 장식의 주제는 ‘미국의 정신(the spirit of America)’이다.
성조기에서 영감을 받은 흰색 별 모양 장식과 2500개 이상의 조명으로 복도를 꾸몄으며, 블루룸에 들어선 높이 5.5m의 ‘올해의 트리’는 미국 50개 주를 상징하는 수제 종이꽃으로 장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소개한 백악관 크리스마스 장식. [사진 멜라니아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소개한 백악관 크리스마스 장식. [사진 멜라니아 트위터]

미 CNN 방송은 스테이트 다이닝룸이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초상화 아래 벽난로가 미국의 국화인 장미로 장식돼 눈길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소개한 백악관 크리스마스 장식. [사진 멜라니아 트위터]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소개한 백악관 크리스마스 장식. [사진 멜라니아 트위터]

올해 이스트 콜로네이드의 주제는 흰색이다. 얼음조각을 떠올리게 하는 커다란 별 모양 장식 등으로 장식됐으며 빨간 장식은 카펫 뿐이라고 CNN은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백악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소개했다. 자원봉사자들이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있다. [사진 멜라니아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백악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소개했다. 자원봉사자들이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있다. [사진 멜라니아 트위터]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트리로 장식된 백악관 곳곳을 걷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57초 분량의 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백악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소개했다. [사진 멜라니아 트위터]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백악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소개했다. [사진 멜라니아 트위터]

그는 "백악관에서 '미국의 정신'이 빛나고 있다"며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아름다운 애국심을 공유하게 돼 기쁘고, 크리스마스 시즌의 아름다움을 모두 느낄 수 있어 들뜬다"고 밝혔다.
지난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며 각종 패러디로 이어졌던 빨간 트리는 올해 등장하지 않았다. 당시 원뿔 모양의 빨간 트리들이 백악관 복도를 뒤덮은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붉은 피'를 연상시키는 공포영화의 한 장면 같다는 논란이 잇따랐다.

공포영화 샤이닝, 빨간 망토들이 등장하는 드라마 핸드메이즈 테일 등과 합성한 이미지가 등장하기도 했다.
영부인이 주제를 정해 직접 백악관 트리를 꾸미는 전통은 1929년, 후버 대통령 때부터 시작됐다. 백악관은 12월 한 달 동안 일반 방문객을 초청해 크리스마스트리 투어도 진행한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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