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의 소득 격차 감소에···文대통령 "소주성 성과 나타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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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뉴스1]

문재인 대통령.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이날 발표된 3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와 관련, “소득주도성장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앞서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19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 부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소득 하위 20%(1분위) 가계의 명목소득은 1년 전보다 5만6800원(4.5%) 늘었고, 소득 상위 20%(5분위) 명목소득은 6만4500원(0.7%) 늘어 3분기 기준으로 가계 소득 격차가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문 대통령은 “가계소득 동향 상 그간 저소득가구 소득 감소는 아팠지만 2분기부터 좋아졌고, 3분기에는 가계 소득과 분배 면에서 확실히 좋아진다. 소득주도성장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포용적 성장에 대한 정부정책을 일관되게 지속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화 추세 등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도 1분위 소득이 많이 늘어난 것, 또 전분위 소득이 모두 늘어난 가운데 중간층이 두꺼워진 것, 분배지표인 5분위 배율이 줄어든 건 매우 유의미한 변화”라고 평가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자영업 업황 부진으로 사업소득이 감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면밀한 분석과 함께 기존소득 대책의 효과성을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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