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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상금 1위 신지애의 포부 "LPGA 대회, 목표는 우승"

중앙일보

입력

신지애. [사진 LPGA]

신지애. [사진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 스윙 마지막 대회, 토토 재팬 클래식이 8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무대에서 활약중인 한국 선수들도 도전장을 던진다.

日서 열리는 LPGA 토토 재팬 클래식 오늘 개막 #JLPGA 공동 주관, 일본서 뛰는 한국 선수 8명 출전 #올 시즌 8승 합작...이민영·이지희·안선주 등 주목

토토 재팬 클래식은 LPGA와 JLPGA 공동 주관 대회로 열린다. 이 때문에 JLPGA 상금 랭킹 상위 35명도 이 대회에 함께 참가한다. 당연히 올 시즌 두각을 드러냈던 한국 선수들의 도전도 눈길을 끈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JLPGA 무대에서 8승을 합작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올 시즌 3승을 거둔 신지애(31)다. 그는 올 시즌 1억3269만엔으로 상금 1위에 올라있어 한국(2006~2008), 미국(2009)에 이어 일본까지 상금왕을 평정할 기회를 잡았다. 이번 대회가 신지애에겐 일본 무대 데뷔 후 첫 상금왕으로 가는 중대 기로에 설 무대다. 과거 LPGA 통산 11승을 거뒀던 그가 모처럼 LPGA 대회에서 우승할 지도 관심사다. 그의 LPGA 투어 대회 마지막 우승은 2013년 2월 호주 오픈이다.

이번 대회에 나설 JLPGA 한국 선수는 신지애를 포함해 8명이다. 지난 5월 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와 9월 골프5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이민영과 4월 KKT컵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한 이지희, 8월 홋카이도 메이지 컵 정상에 오른 배선우, 지난달 스탠리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황아름도 출전한다. 그밖에 한국인 JLPGA 최다승 기록(28승)을 보유하고 있는 안선주와 전미정, 배희경도 나선다.

안선주. [연합뉴스]

안선주. [연합뉴스]

JLPGA에서 활약중인 한국 선수가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우승한 건 2015년 안선주가 유일하다. 당시 안선주는 연장 끝에 우승을 거둬 LPGA 통산 첫 승은 물론 JLPGA 통산 20승째에 성공하고 KLPGA 투어 영구 시드권을 받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이지희가 공동 5위에 올라 J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올 시즌 LPGA 무대에서 한국 선수들의 초강세가 이어졌다. 또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KLPGA에서 활약중인 장하나가 우승했다. 일본에서 열릴 토토 재팬 클래식에선 JLPGA의 한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일 지 주목된다. 신지애는 JLPGA 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 너무 즐거웠다. 목표는 우승이다. 긴 홀이 승부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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