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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전 국왕 친자 맞다"…보예보디나, 아들 사진 공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옥사나 보예보디나 인스타그램]

[사진 옥사나 보예보디나 인스타그램]

말레이시아 클란탄주의 술탄인 무하맛 5세(50)와 이혼했다고 알려진 러시아 국적 모델 옥사나 보예보디나(26)가 5개월 전에 출산한 아들의 얼굴을 공개했다. 이는 '보예보디나의 아들이 전 국왕의 친자가 아니다'라는 의혹을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보예보디나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아들 사진을 공개하며 "안녕, 내 이름은 이스마일 레온이야. 나는 생후 5개월이고 엄마는 나를 매우 사랑해"라고 적었다. 그는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여러 장 공개했다.

[사진 옥사나 보예보디나 인스타그램]

[사진 옥사나 보예보디나 인스타그램]

그는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들이 무하맛 5세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며 "아이는 아버지를 닮았고 외모는 아시아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현재 어머니로서의 모든 순간들을 즐기고 있다"면서 "아이의 아버지가 아이와 함께 하루를 보내고, 아이를 껴안고, 아이에게 입을 맞추는 등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들을 놓치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옥사나 보예보디나 인스타그램]

[사진 옥사나 보예보디나 인스타그램]

무하맛 5세는 지난해 11월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근교에서 보예보디나와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20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두 사람의 결혼은 세기의 로맨스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올해 1월에는 국왕 직무 복귀 직후 전격 퇴위해 다시 한번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사진 옥사나 보예보디나 인스타그램]

[사진 옥사나 보예보디나 인스타그램]

그러나 지난 7월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를 통해 이혼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아들 출산 이후 2달 만에 이혼한 것이다. 이에 대해 보예보디나는 "작년 12월 이후 남편을 보지 못했고 이혼 소식은 인터넷을 보고 알게 됐다"고 말했다.

클라탄주 왕실은 이혼 소식을 공식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지만 "왕실의 공식 발표 없이 '클라탄의 왕비'로 불릴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성명을 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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