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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예측 "임성재·안병훈,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선택받을 것"

중앙일보

입력

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임성재. [사진 JNA]

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임성재. [사진 JNA]

지난달 20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CJ컵 파이널 라운드에서 안병훈이 3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JNA]

지난달 20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CJ컵 파이널 라운드에서 안병훈이 3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JNA]

 프레지던츠컵에서 모처럼 복수의 한국 선수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을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미국과 세계 연합(인터내셔널)의 국가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임성재(21)와 안병훈(29), 한국 선수 2명이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다음달 호주 멜버른에서 열릴 프레지던츠컵에 나설 단장 추천 선수 명단이 7·8일에 발표된다. 이미 지난 8월 성적을 통해 각 팀당 8명이 확정됐고, 미국 팀의 타이거 우즈, 세계 연합 팀의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 단장 추천 선수는 각각 4명씩 가려진다. 발표가 임박한 상황에서 PGA 투어는 스태프 라이터 4명을 통해 각 팀에 어떤 선수들이 단장의 선택을 받을 지 예측했다.

이 예측에서 임성재와 안병훈, 호아킨 니만(칠레)이 4명 만장일치로 세계 연합 팀 멤버에 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밖에 제이슨 데이(호주)가 2명,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2명의 선택을 받았다. 벤 에버릴은 "임성재와 니만은 젊고, 주눅들지 않는다. 안병훈은 지난 대회 땐 운이 없었지만, 이번엔 애덤 해드윈(캐나다), 코리 코너스, 재즈 제인와타난넌드(태국) 등을 제치고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PGA 투어의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단장 추천 선수 예측. [사진 PGA 투어]

PGA 투어의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 단장 추천 선수 예측. [사진 PGA 투어]

또 마이크 매칼리스터는 "임성재(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와 니만(PGA 밀리터리 트리뷰트)은 가을에 우승 경험이 있다. 코너스와 안병훈은 최근 20위 이내 성적을 내고 있다"고 했고, 카메론 모핏은 "꾸준했던 임성재를 빼기는 힘들다. 안병훈은 샌더스 팜스 3위, CJ컵과 조조 챔피언십 톱10 등의 성적을 냈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미국 팀에선 단장 '셀프 픽'으로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US오픈 우승자 개리 우들랜드가 4명 만장일치로 합류할 것으로 예측됐고, 토니 피나우, 패트릭 리드, 케빈 나 등이 또다른 후보로 꼽혔다.

2년 마다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엔 그동안 최경주, 양용은, 김경태, 배상문, 김시우 등 한국 선수 5명이 출전한 바 있다. 2011년 대회 땐 최경주, 양용은, 김경태 등 3명이 한꺼번에 세계 연합 팀에 합류해 출전한 바 있다. 이번에 2명 이상이 출전한다면 2011년 이후 8년 만에 복수의 한국 선수가 나선다. 한국 선수 중에선 최경주가 2003년과 2007년, 2011년 등 총 3차례 나서 이 대회 최다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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