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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환자 인권 보호한 케냐 NGO, 종근당고촌상 수상

중앙일보

입력

케냐의 한 시민단체(NGO)가 지난달 31일 종근당고촌재단 고촌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31일 인도 하이데라바드 트라이덴트호텔에서 열린 제14회 고촌상 시상식. 케냐 시민단체 'KELIN'이 받았다. [사진 종근당]

지난달 31일 인도 하이데라바드 트라이덴트호텔에서 열린 제14회 고촌상 시상식. 케냐 시민단체 'KELIN'이 받았다. [사진 종근당]

종근당의 비영리 장학재단인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은 지난달 31일 인도 하이데라바드 트라이덴트호텔에서 제14회 고촌상 시상식을 열고 케냐 NGO 'HIV/에이즈 관련 케냐 법·윤리 이슈 네트워크(KELIN)'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 시민단체는 결핵약을 복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결핵 환자들의 감옥 내 부당한 처우 등에 관한 소송에서 승소해 결핵 환자들의 인권 보호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이 남긴 법적 선례는 주변국이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된다. 또한 케냐 내 결핵 퇴치를 위한 정책 입안 활동과 지역사회 교육 등의 업적도 인정받았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2005년 공동 제정한 국제적인 상이다.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이에게 상을 준다. 수상자에겐 상금 포함 10만 달러(약 1억1600만원)를 지원한다.

김정민 기자 kim.jungmin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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