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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공수처법 언급하자···검은 옷 한국당 의원들 양팔로 'X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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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뒷줄 오른쪽)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들으며 손으로 'X표'를 만들고 있다. 변선구 기자

나경원 원내대표(뒷줄 오른쪽)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들으며 손으로 'X표'를 만들고 있다. 변선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가졌다. 오전 10시 문 대통령은 민주당 의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본회의장에 앉아 있던 한국당 의원들도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박수는 없었다. 곽상도 의원은 잠시 뒷짐을 친 채 문 대통령의 입장을 지켜보기도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 검은 정장 입고 양팔로 엑스표 만들어

문재인 대통령(오른쪽 아래)이 22일 국회에서 2020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민주당의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본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변선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오른쪽 아래)이 22일 국회에서 2020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민주당의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본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변선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시정연설을 위해 입장하는 순간, 한국당 의원들(아래)이 기립해 있다. 한국당 의원들은 박수없이 대통령 입장을 지켜봤다. 변선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시정연설을 위해 입장하는 순간, 한국당 의원들(아래)이 기립해 있다. 한국당 의원들은 박수없이 대통령 입장을 지켜봤다. 변선구 기자

문 대통령이 연설 도중 공수처법을 언급하자 나경원 원내대표 등 한국당 의원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두 팔을 들어 'X표'를 만들었다. 이날 대통령이 입장할 때는 자리를 비웠던 나 원내대표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나왔다. 시정연설 후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황교안 대표도 검은 양복을 입었다.

22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유한국당 윤한홍, 민경욱 의원(오른쪽)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수처 관련 발언을 들으며 'X표'를 그리고 있다. 변선구 기자

22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유한국당 윤한홍, 민경욱 의원(오른쪽)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수처 관련 발언을 들으며 'X표'를 그리고 있다. 변선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왼쪽 아래)이 22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후 야당 의원들 측으로 향하자, 대다수 야당 의원들이 퇴장하고 있다.변선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왼쪽 아래)이 22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후 야당 의원들 측으로 향하자, 대다수 야당 의원들이 퇴장하고 있다.변선구 기자

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마치고 한국당 의원들 좌석으로 향하는 순간, 야당 의원 대부분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대통령의 악수를 피하면서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취임 후 네 번째다.

최승식 기자

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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