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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국 후폭풍 맞았나···한국당과 지지율 0.9%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10월 2주차 주간 집계(7~8일, 10~11일)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3.0%포인트 하락한 35.3%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당 지지율은 1.2%포인트 상승한 34.4%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0.4%포인트 상승한 6.3%, 정의당은 0.7%포인트 오른 5.6%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5%포인트 상승한 1.7%, 우리공화당은 0.4%포인트 높아진 1.5%를 나타냈다. 무당층은 0.3%포인트 증가한 13.6%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10월 2주차 주간 집계(7~8일, 10~11일)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3.0%포인트 하락한 35.3%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당 지지율은 1.2%포인트 상승한 34.4%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0.4%포인트 상승한 6.3%, 정의당은 0.7%포인트 오른 5.6%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5%포인트 상승한 1.7%, 우리공화당은 0.4%포인트 높아진 1.5%를 나타냈다. 무당층은 0.3%포인트 증가한 13.6%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소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한국갤럽 조사에선 10%포인트 차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8일, 10~11일 나흘간 성인 2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35.3%, 한국당 지지율이 34.4%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0.9%포인트로 오차범위(±2.0%p) 이내다.

이는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 한국당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9월 마지막 주 40.2%를 기록한 이래 38.3%(10월 첫째 주)를 기록한 뒤 이번 조사에서 35.3%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9월 마지막 주 30.5%를 기록한 뒤 33.2%(10월 첫째 주)로 상승하다 이번 조사에서 34.4%까지 올랐다.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진영 간 극단적 대립이 한국당에 결과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기 시작한 시점(10월 초)이 지난 3일 광화문 광장의 대규모 집회 등 양측의 세 대결이 본격화한 시기와 맞물린 탓이다.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다만 리얼미터 조사는 한국갤럽 등 다른 여론조사에 비해 양당 지지율 격차가 적게 나오는 편이다. 지난주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양당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3.4%포인트)였지만 같은 기간 갤럽 조사에서는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지지율 추이도 다소 다르게 나온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9월 이후 4.9% 포인트 연속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갤럽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37% 선을 계속 유지했다.

이 때문에 이번 조사 결과를 맹신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한국당 내부에서도 나온다. 윤상현 한국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지율 격차가 줄긴 했지만 지난주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우리 당에 대한 비호감도가 여전히 60%를 넘었다”며 “이대로 가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은 위험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른 정당들의 경우 바른미래당(6.3%), 정의당(5.6%), 민주평화당(1.7%), 우리공화당(1.5%)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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