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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용 광학계 국산화한 앰플 “지금이 한국이 일본 뛰어넘을 기회”

중앙일보

입력

앰플의 청년 창업가 김욱 대표는 "일본 광학계를 분석하면서 국내 기술로도 충분히 연구하면 현장 대응력을 높인 고품질 광학계를 개발할 수 있다. 기술 국산화를 이루겠다는 생각으로 연구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난 2018년도 10월 12일, 기존 제품의 판매가 대비 40% 이상 원가를 절감하고 국산화한 광학계를 개발해 SK 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생산기업에 대거 납품하며 청년 창업가로 성장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앰플은 최근 해외기술 의존도가 높은 광학분야에서 일본 장비가 우수하다는 인식의 틀을 깨고 원가 절감은 물론 품질까지 높인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분야에서 수입의존으로 발생하는 현장 대응문제가 여전히 산업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국산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었는데, 앰플이 현장의 요구와 상황에 맞춰 바르게 대응해주니 생산 효율을 끌어올리는 등 만족스러운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앰플은 반도체 칩 검사용 광학계를 발판으로 UV LED 어플리케이션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또 다른 성공가도를 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지금도 국내외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에 납품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커스텀 제작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원하는 사양에 맞춰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앰플 김욱 대표는 "계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기술 혁신을 이룰 것"이라며 "한일 무역분쟁으로 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지금, 많은 중소업체가 국산화에 매진하고,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한다면, 한국이 일본을 뛰어넘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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