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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사태 매몰 7시간만에 1명 숨진채 발견···"압착성 질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3일 오전 부산 사하구 을숙대로 부근 뒷편 야산에서 산사태및 토사가 흘러내려 주변 식당 가건물과 주택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해 119구조대원과 군인 장병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송봉근 기자

3일 오전 부산 사하구 을숙대로 부근 뒷편 야산에서 산사태및 토사가 흘러내려 주변 식당 가건물과 주택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해 119구조대원과 군인 장병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송봉근 기자

3일 부산 사하구 구평동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 4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4쯤 토사에 묻혀 있던 6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검안을 받은 결과 '압착성 질식사'로 숨졌다는 소견이 나왔다. A씨가 발견된 것은 사고 7시간 만이다.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9분쯤 부산 사하구 구평동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밀려 내려온 토사가 주택과 식당을 덮쳤다.

경찰과 소방은 이 사고로 A씨 외에 주택에서 70대 부부와 40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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