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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검사장들 만난 조국 “검찰개혁 주체 돼달라” 당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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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이 출근하기 위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뉴스1]

조국 법무부장관이 출근하기 위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이 2일 신임 검사장들에게 “‘검찰이 앞장서서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대통령 말씀처럼 개혁의 주체가 돼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며 검찰개혁을 당부했다고 법무부가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두 시간 동안 정부과천청사 내 식당에서 신임 검사장 8명과 만찬 간담회를 하고 이같이 전했다.

검사장 승진 교육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만찬은 문재인 대통령이 주문한 검찰권 행사방식과 수사 관행‧조직문화 등 개혁방안에 대해 조 장관이 검사장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검사장들은 ‘‘일선 청에서 민생사건을 처리하는 형사‧공판부가 강화되고 업무여건이 개선돼야 한다’, ‘수사권 조정 법안에 일부 보완이 필요하다’ 등의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만찬에는 박균택 법무연수원장과 김오수 법무부 차관, 김후곤 기획조정실장, 이성윤 검찰국장 등 법무부 간부 일부도 동석했다. 조 장관 관련 수사를 지휘하는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 등 대검 소속 신임 검사장들은 교육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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