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차 시동걸 때 휴대전화 충전기 빼 두세요, 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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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면

◆휴대전화 관리=찜질방처럼 온도가 높거나 습기가 가득한 장소에서는 휴대전화 사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자동차용 충전기를 사용할 때는 먼저 시동을 건 뒤에 휴대전화를 연결한다. 시동 걸 때 휴대전화를 빼 두지 않으면, 차가 망가지거나 갑자기 많은 전류가 흘러 휴대전화가 고장 날 수 있다.

휴대전화가 물에 빠지면 배터리를 즉시 떼내 가까운 서비스센터에 맡겨야 한다. 휴대전화를 분해해 헤어 드라이어로 말리는 것은 금물이다. 수리를 더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

◆가전제품 관리=장마철엔 통풍을 잘 해 주고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

에어컨의 제습기능(냉방을 가동하지 않고 실내 습기만 제거해 외부로 빼내는 기능)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TV 뒤편이나 오디오 장식장에 습기 제거제를 넣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세탁기는 사용하지 않을 때 뚜껑을 열어 통풍을 해 두는 것이 좋다. 컴퓨터 등 가전제품은 3~4일에 한 번 정도는 사용해 스스로 발생하는 열을 이용,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 컴퓨터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벽과 10㎝ 이상의 간격을 띄어 놓아야 한다.

번개가 치면 컴퓨터와 TV는 플러그를 뽑아 두는 게 좋다. 과전류가 흘러 가전제품을 망가뜨리는 경우가 많다. 물에 잠긴 제품에 전원을 연결하면 감전사고가 일어나거나 누전으로 부품이 망가질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가 물에 빠졌다면 전원을 켜지 말고 배터리부터 빼낸 다음 부드럽고 마른 천으로 물기를 잘 닦아내야 한다. 이때 렌즈는 문질러선 안 된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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