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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만 경기도민은 이재명 지사가 꼭 필요합니다”…탄원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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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상선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상선 기자

“1350만 경기도민은 이재명 지사가 꼭 필요합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인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5일 “이재명 지사를 선처해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수원고법에 제출했다. 안 시장은 이 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하루 앞둔 이 날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 명의의 탄원서를 담당 재판부에 보냈다.

이 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은 6일 수원고법에서 형사2부 심리로 열린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검사 사칭’·‘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사건과 관련한 각각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 4개 혐의를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4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안 시장은 탄원서를 통해 “이재명 지사는 대한민국 최대 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의 대표로 선출되어 지난 1년간 1350만 도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부패와 사회악에 맞서 공정한 사회 만들기에 매진해 왔다”고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 [사진 의정부시]

안병용 의정부시장. [사진 의정부시]

이어 “이재명 지사는 도지사 취임 이후 지난 1년 동안 ‘청년기본소득’이나 ‘산후조리비 지원’과 같은 대표 공약들을 이행하면서 도민들의 삶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들을 펼치는 한편, ‘체납관리단 운영’과 ‘계곡 불법 행위 근절’ 등을 통해 사회악과 부조리에 맞서 공정한 경기도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이재명 지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임중도원(任重道遠·임무는 막중하고 가야 할 길은 멀다)이라는 ‘논어’ 말씀처럼, 경기도 내 31개 시·군은 경기도와 함께 도민을 위해 일자리 문제, 복지 문제, 주거 문제, 교통 문제 등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이러한 엄중한 시기에 이재명 도지사는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바라는 경기도민의 열망을 생각해 이재명 지사가 경기 도정에매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를 간곡히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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