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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 "도르트문트서 하베르츠와 함께 뛰고 싶다"

중앙일보

입력

도르트문트 주장 마르코 로이스가 레버쿠젠의 카이 하베르츠 영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사진 로이스 인스타그램]

도르트문트 주장 마르코 로이스가 레버쿠젠의 카이 하베르츠 영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사진 로이스 인스타그램]

"그를 데려오기 위해서 무엇이든 하겠다."

로이스 팀 전력 보강 위해 직접 나설 듯 #하베르츠는 독일이 주목하는 특급 유망주

독일 프로축구 도르트문트의 주장 마르코 로이스가 레버쿠젠의 특급 유망주이면서 에이스로 활약 중인 카이 하베르츠와 함께 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로이스는 4일 독일 슈포르트1를 통해 "하베르츠가 도르트문트에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르트문트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율린안 브란트, 니코 슐츠, 마츠 훔멜스 전현직 독일 국가대표를 셋이나 영입했다. 독일 키커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추가로 전력 강화를 준비 중이고, 영입 대상은 하베르츠다. 현재 하베르츠는 독일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리스트 맨 위에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 하베르츠는 올 시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다. [사진 하베르츠 인스타그램]

카이 하베르츠는 올 시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다. [사진 하베르츠 인스타그램]

하베르츠는 올 시즌 독일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그는 파더보른과의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홈 개막전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1-1로 맞선 전반 19분 오른발로 공을 잡고 돌아선 뒤 절묘한 왼발 칩샷으로 골키퍼를 넘겼다. 레버쿠젠은 3-2로 이겼다. 경기 후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개막 첫 경기부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월드클래스”라고 했다.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은 “힘을 쓰기보다는 세련됐다”고 극찬했다.

하베르츠는 2016~17시즌 17세 126일의 나이로 분데스리가 경기에 출전하면서 레버쿠젠 역대 최연소 프로 데뷔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시즌엔 정규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몰아쳤다. 팀 내 최다 득점이자 리그 역사상 20세 이하 선수 최다 골 신기록이다. 독일 팬들은 그를 ‘분더킨트(Wunderkind·원더키드)’라고 부른다.

미하엘 초르크 도르트문트 단장은 키커와 인터뷰에서 "구단 모든 관계자들은 올 시즌에 집중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하베르츠 영입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피주영 기자 akapj@joo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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