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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좌완 정구범, 2차 신인지명 전체 1순위 NC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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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로부터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덕수고 투수 정구범. [연합뉴스]

NC로부터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덕수고 투수 정구범. [연합뉴스]

덕수고 왼손 투수 정구범(19)이 2차 지명 1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정구범은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0 KBO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NC에 지명됐다. 지난해 최하위에 머물러 1순위 지명권을 얻은 NC는 정구범을 선택했다.

정구범은 올해 공식전 7경기에 나와 28이닝 동안 피안타 14개, 사사구 9개, 탈삼진 36개,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정구범은 최고 시속 140㎞ 중반대의 빠른 공을 구사한다. 당초 서울 구단 1차 지명 후보로도 꼽혔으나 미국 유학으로 1년 유급한 경력이 있어 1차 지명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0 드래프트에서 LG로부터 1차 지명받은 광주진흥고 투수 김윤식. [사진 LG 트윈스]

2020 드래프트에서 LG로부터 1차 지명받은 광주진흥고 투수 김윤식. [사진 LG 트윈스]

정구범은 "구단에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설수 있게 도와주신 성동 리틀, 건대부중, 덕수고 감독님들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빨리 준비해서 1군에서 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3순위 지명권을 가진 KT는 유신고 포수 강현우, LG는 광주진흥고 투수 김윤식을 지명했다. 4순위 롯데는 대전고 홍민기, 5순위 삼성은 유신고 투수 허윤동, 6순위 KIA는 야탑고 유격수 박민을 선택했다. 7~10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 한화, 두산, SK는 차례로 성남고 투수 이종민, 부산정보고 투수 남지민, 경기고 포수 장규빈, 경남고 내야수 전의산을 뽑았다.

2라운드에선 광주일고 외야수 박시원이 NC로부터 가장 먼저 뽑혔고, 전체 12순위로는 단국대 내야수 천성호가 뽑혔다. 천성호는 대졸 선수 중 가장 먼저 뽑혔다.

2020년 프로야구 신인지명 드래프트 결과. [사진 KBO]

2020년 프로야구 신인지명 드래프트 결과. [사진 KBO]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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