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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테니스정상 그라프-산체스|서울서 "슈퍼대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서독의 슈테피 그라프(20)와 10대로 올해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스페인의 아란사 산체스 (18)가 오는 9월29일 서울올림픽공원코트에서 한판대결을 벌인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오는 10월1일 동경에서 개막되는 페더레이션컵 국가대항 여자테니스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그라프를 포함한 서독대표팀과 스페인의 기수 산체스를 초청, 친선 시범경기를 펼치기로 21일 결정했다.
이들 초청에는 대전료만 모두 18만5천달러(약1억2천2백만원)가 드는데 이중 10만달러는 그라프가 차지하게 된다.
지난해 서울올림픽 단식에서 우승, 골드 그랜드 슬래머가 된 그라프는 올시즌에도 맹위, 21일 미국 뉴저지 클래식대회에서 우승해 올들어 62승2패를 기록하며 12개 대회중 10개대회를 석권했다. 또 그라프는 올시즌 총상금 1백1만9천9백5달러를 마크, 3년연속으로 상금총액이 1백만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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