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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제파탄·안보파탄·외교파탄…'퍼펙트 스톰' 오고 있다"

중앙일보

입력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중앙포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중앙포토]

일본이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심사 우대국)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시행령) 개정안을 처리한 가운데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해법은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회복 뿐인데 반대로 가고 있는 문재인 정권"이라고 한탄했다.

홍 전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화범이 '불이야'라고 소리치면서 동네 사람들 보고 불 끄라고 소리치는 격이다. 방화범을 잡지 못하고 부화뇌동하는 야당도 똑같다"며 "해법은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회복 뿐인데 반대로 가고 있는 문재인 정권을 어떻게 해야 할꼬"라고 주장했다.

[사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사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앞서 올린 글에서는 "경제파탄, 안보파탄, 외교파탄으로 한반도에 퍼펙트스톰이 오고 있는데 문재인 정권은 국민을 협박하여 반일 운동에 나서고 야당은 국회의원들을 협박해 언로를 틀어막고 있다. 참 한심한 세상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이날 오전 2차 경제보복의 조치로 15년 만에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다. 이에 청와대는 브리핑에서 "아베 내각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단호한 자세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청와대는 "정부는 우리에 대한 신뢰 결여와 안보상의 문제를 제기하는 나라와 과연 민감한 군사정보 공유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를 포함하여 앞으로 종합적인 대응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청와대가 직접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 거부 방안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소미아는 북한 핵이라는 공동의 군사적 위협을 두고 양국이 안보적 측면에서 협력하기로 한 협정으로 2016년 11월에 서명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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