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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기모노'라 한 불가리 "정보 오류 안타까워…표기 정정"

중앙일보

입력

전시회에서 한복을 기모노라고 설명한 이탈리아 브랜드 불가리. [정우영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캡처]

전시회에서 한복을 기모노라고 설명한 이탈리아 브랜드 불가리. [정우영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캡처]

전시회에서 한복을 기모노라고 설명한 이탈리아 브랜드 불가리 측이 정우영 SBS 스포츠 아나운서의 정정요구에 단어를 수정했다.

불가리코리아 측은 1일 "이탈리아 현지 일자 기준으로 이틀 전 설명이 교체됐다"며 "이번 정보 표기 오류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내용의 인지를 통해 즉각적인 정정을 할 수 있어 매우 다행이며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의 전통문화가 존중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정우영 SBS 스포츠 아나운서의 단어 정정요구에 '기모노'를 '한복'이라고 수정한 불가리. [사진 불가리코리아]

정우영 SBS 스포츠 아나운서의 단어 정정요구에 '기모노'를 '한복'이라고 수정한 불가리. [사진 불가리코리아]

앞서 정 아나운서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가리 전시회에서 마리아 칼라스의 의상이 기모노로 안내돼 있다"면서 불가리 측에 정정을 요청했다.

그는 이어 "한복과 기모노는 비슷하지 않다"며 "한국인과 일본인이라면 서로 한복과 기모노를 구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아나운서가 찍어 올린 사진 속 의상은 전형적인 한복 형태로 상의인 저고리에 고름이 있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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